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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 유승범, 브라질 아들과 군산 주점 상호까지? 근황 정리

     

     

     

    가족이란 꼭 혈연으로만 이루어져야 할까요?
    최근 한 방송에서 공개된 유승범과 브라질 청년 스티비스의 이야기는 그 질문에 대해 따뜻하고 진심 어린 답을 건넵니다. 언어도, 문화도, 심지어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진짜 가족보다 더 깊은 연대를 보여준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잊고 있던 ‘사람 사이의 온기’를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출처 MBN

     

    출처 MBN

     

    출처 MBN

     

    군산의 작은 무대 위, 다시 노래를 부르다

     

    유승범은 한때 ‘질투’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가수였습니다. 수많은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던 그는, 이제 전북 군산의 조용한 골목에서 작은 주점을 운영하며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직접 요리하고, 작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손님들과 소통합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내려놓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지금의 유승범은, 무대 위보다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인연, 8년의 동거가 되기까지

     

     

    그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존재는 브라질 청년 스티비스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가게 일을 돕는 외국인 종업원이었지만, 어느덧 8년째 한 지붕 아래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죠. 유승범은 스티비스의 사연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과거 자신의 상처와 외로움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스티비스를 마치 친자식처럼 보살피며, 진심을 다해 돌봐주고 있습니다.

     

    유승범 아들
    출처 MBN 특종세상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

     

    방송에서는 유승범이 스티비스에게

     

    왜 또 영어를 쓰냐

     

    며 꾸짖는 장면이 인상 깊게 그려졌습니다. 얼핏 보면 단호한 말투였지만, 그 속에는 한국에서 잘 살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언어 장벽에 막혀 외로움 속에서 방황했던 과거의 자신처럼, 스티비스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죠. 그런 그의 마음을 스티비스도 이해했고, 둘은 끝내 따뜻한 화해를 이뤘습니다.

     

    유승범 군산 주점 상호

    • 군산 "영화극장"

    유승범 가게 영화극장
    유승범 가게 영화극장

     

     

     

     

    인생의 바닥에서 건넨 한 사람의 손

     

     

    유승범은 과거에 사업 실패, 이혼, 20억 원의 빚, 공황장애 등 깊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았을 때, 손을 내밀어준 단 한 사람은 오랜 매니저였습니다.

     

    그때 받았던 따뜻한 손길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었고, 그는 이제 그 손길을 스티비스에게 내밀 차례라 말합니다. 그렇게 ‘받은 것을 다시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유승범은 과거보다 더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음악처럼 살아가는 유승범

     

    비록 큰 무대는 아니지만, 유승범은 여전히 음악을 사랑합니다. 금지된 사랑’, ‘Reason’ 등 많은 명곡을 만들었던 그는, 지금은 삶 그 자체를 노래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군산에 있는 "영화극장" 을 운영하며 작은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속에는 지나온 시간과 함께한 이들에 대한 깊은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스티비스와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이야말로, 그의 음악이자 인생의 진짜 무대입니다.

     

     

    유승범 브라질 아들
    질투 가수 유승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묻다

     

    유승범과 스티비스의 관계는 우리에게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듭니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오히려 혈연보다 깊고 단단한 유대를 보여줍니다.

    가족이란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이들은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